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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테코] 온보딩 기간 회고
우테코 / 회고
2023.02.20.

온보딩 기간이 끝난지 1주일이 되었다. 로또 미션 1단계를 진행 중인데 아직 리뷰요청에 대한 피드백이 오지 않아서 무엇을 할까 고민했다. 점심부터 저녁까지 리팩터링을 하고 나서 일요일인데 그냥 쉴까하고 유튜브를 켰다. 근데 포비가 우형세미나에서 발표하시는 영상이 추천영상에 떴다. 방가방가한 마음에 영상을 시청하는데 영상 5분쯤 봤을 때 개발 역량을 키우기위해 시간확보에 관하여 설명하셨다.. 바로 침대에서 일어났다ㅎ 개발 서적좀 읽을까 아님 회고를 쓸까하다가 일단 내 개인 블로그에 rss를 설정하지 않아서 rss 설정하는 것 좀 끄적여보았다. 그리고 나서 책을 읽기보다 금요일에 회고강의도 들었고해서 온보딩 기간에 큼지막한 행사단위로 회고를 써보려한다. 서론이 길었다.

-연극-

우테코 첫 주에 연극을 하는 전통이 있다. 온보딩 기간 동안 조를 랜덤으로 짜준다. 그럼 1주일 동안 조원들끼리 아침마다 데일리 미팅하고, 5분짜리 연극을 만들어서 발표를 한다. 우리조엔 우스, 황펭, 파인, 제로, 가람 그리고 나 6명이었다. 우리는 기능들이 Merge되는 과정을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 비유하여 발표하였다. 나름 반응도 괜찮았고 재미있었던 것 같다.

연극을 준비하며 내 자신이 괜찮았다고 생각하는 부분

조원들이 다 MBTI I의 성향이었다! 나는 E 성향이고 어색한게 싫은 성격이라 어색하지 않은 분위기를 만드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 어색하지 않고 편해야 각자가 좋은 의견도 내고 건설적인 대화로 연극을 잘 준비할 수 있지 않을까란 생각을 했다. 그래서 회의할 때 먼저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먼저 의견도 내고 사회도 보고 하다보니 조원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었다. 이 부분이 내 자신이 괜찮았다고 생각하는 점이다.

나에게 아쉬운 점

회의 참여에 적극적인 것은 좋았다 생각하지만, 처음 만나는 조원들에게 내가 어색한게 싫고 친해지고 싶다고 너무 부담스럽게 다가가진 않았을까란 생각이 든다. 밝은 분위기를 만들거야! 라는 과도한 의욕이 누군가는 부담스러울 수 있을텐데란 생각을 미쳐하지 못했다.(조원들이 나에게 부담스럽다고 말한 것은 아니다! 착한 사람들^_^) 그냥 이건 내가 살아오면서도 항상 생각하는 부분이다. 생각하면서도 사람에게 천천히 다가가는 것이 어려운 것 같다.

-페어프로그래밍-

나의 첫 페어는 가람이었다. 드라이버와 네비게이터가 있는 페어프로그래밍은 처음 해봤는데 페어랑 너무 잘 맞아서 재미있었다. 미션 관련된 의견에 대한 티키타카가 너무 좋았던 것 같다. 서로가 수용할 것은 수용하고 납득시킬 것들은 납득시켜보고 이즈 굿이었다.

페어프로그래밍을 하며 내가 괜찮았던 점

연극을 하며 괜찮았다고 생각한 점과 같다. 가람은 같은 온보딩 조이기도 했고 만나자마자 유쾌한 친구인 것 같아서 말 놓고 편하게 미션을 해보자라 했다. 가람도 좋다고 했다. 또 가람이 이렇게 말을 놓고 하니까 더 편해져서 자기는 좋은 것 같다고 말도 해주었다.

페어프로그래밍 하며 자신에게 아쉬웠던 점

구현은 제출 한 시간전에 끝나긴 했지만 코드를 한번 돌아보고 리팩터링 할 수 있는 시간은 없었다. 가람과 잡담을 많이 했는데 지나고 보니 아쉽기도 한 것 같다. 물론 가람에 대해 많이 알게되어서 한편으론 정말 좋았다.

-코드 리뷰-

나의 첫 리뷰어는 티케였다! 정말 꼼꼼하게 피드백 해주셨다.. 코드 리뷰가 처음인 나는 많은 것을 배웠다. 티케는 1004다.

코드 리뷰하며 내 자신이 괜찮았던 점

의욕이 넘쳐서 피드백을 정말 빠르게 반영했던 것 같다. 그래서 더 많은 것들을 물어볼 수 있었고 그만큼 많이 배웠던 것 같다.

코드 리뷰하며 내 자신이 아쉬웠던 점

처음에 너무 인사글만 쓰고 요청을 드렸다. 정해진 답이 아닌 피드백을 요청하는 것인데 내가 고민한 부분에 대해서 설명을 하지않았다. 내가 고려했던 부분을 공유하여 어떤 피드백을 받고 싶은지 리뷰어가 느낄 수 있도록 했어야 했는데 내 코드에 주인의식을 갖지 않은 점이 아쉬웠다. 티케가 이 부분에 대해서도 피드백을 남겨줬는데 그게 정말 도움되었던 것 같다.

코드 리뷰 링크

-이번 미션을 통해 학습한 것-

프리코스때 입력에 대한 비동기 처리를 callback으로만 처리해줬는데 자동차 경주 미션부터는 Promise와 async/await을 학습하여 적용해보았다. 아직 비동기 처리에 능숙하진 않지만 예전보다는 많이 익숙해진 것 같다.(아닐지도..) 확실히 callback을 사용하는 것보다 코드 가독성이 더 좋아지는 것 같다.

-느낀점-

시간이 정신없이 지나갔다. 지금 로또 미션을 시작한지도 벌써 1주일이 지났다. 우테코 생활이 집에서 왔다갔다 하느라 피곤하긴 하지만 재밌다. 이 생활을 즐기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 또, 2주 정도 다녀보니 벌써 적응한 것 같기도 하다.

회고는 미션이 끝날 때마다 써볼까 한다. 다음 회고 까지는 이번에 부족했던 점들(사람들에게 너무 부담스럽게 다가간 것은 아닌가?, 페어프로그래밍하면서 잡담은 줄였나?, 코드 리뷰 시 내 코드에 주인의식을 갖었나)에 대해 보완해보고 싶다. 미션에 대한 나의 기준과 지침은 이미 로또 미션을 시작했기 때문에 로또 미션이 끝나고 나서 부터 만들어 보려고한다. 끗.

반갑습니다. 누군가에겐 도움이 되는 글을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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